소리의 높낮이와 세기는 어떻게 결정될까
소리의 높낮이와 세기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이는 발성 연습 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리의 높낮이와 세기가 어떻게 결정되느냐를 알아야
무리하게 성대를 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의 높낮이는 어떻게 결정될까
소리의 높낮이는 어떤 소리를 냈을 때
그 소리가 가지고 있는 진동수를 말합니다.
초당 진동 횟수를 의미하는 헤르츠(hertz)라는 단위로 표시하며
보통 사람은 20 ~ 20,000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의 높낮이는 성대가 얼마나 자주 진동하는지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성대가 얼마나 긴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주 진동한다는 것은 열리고 닫히는 것을 의미하며
성대에 긴장이 심해질수록 더 자주 진동하고, 진동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높은 소리가 나게 됩니다.
성대의 긴장이라는 것은 성대에 무리를 주는 긴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긴장에는 크게 2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올바른 방식으로
노래할 때는 느끼지 못하는 긴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대가 폐에서 나온 공기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후두 내부의 근육에 의해 생기는 긴장입니다.
무리를 주는 긴장은 후두 바깥에 있는 근육이 후두 주위를 잡아당기며
조일 때 생기게 됩니다.
이는 소리의 높낮이와 세기를 조정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외부 근육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근육이 개입이 되면 성대에 무리한 긴장을 주게 됩니다.
소리의 세기는 어떻게 결정될까
소리의 세기는 들을 수 있는 음파의 크기로서 데시벨(decibels) 단위로 표시합니다.
소리의 세기를 상대적으로 나누어 나타낸 것을 셈여림(dynamics)이라고 합니다.
소리의 세기는 성대에서 나온 공기의 힘에 의해 결정됩니다.
성대는 공기가 들어오면 이를 붙잡으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성대에서 풀려나온 공기의 힘으로 소리의 세기가 결정됩니다.
공기의 힘은 성대가 열리기 전에 증가하는 공기의 압력을 얼마나
오랫동안 붙잡아 둘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큰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기압의 축적과 이에 따른 성대의 저항력이 요구됩니다.
작은 소리일수록 성대의 저항력이 약하여 성대가 더 빨리 열리고,
더 오랫동안 열려 있습니다.
소리가 커지면 성대의 저항력이 강하여 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닫힐 때는 빨리 닫히게 됩니다.
크게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작게 노래할 때 보다
더 많은 공기의 양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공기의 양이 아니라 높은 공기압이 필요한 것입니다.
큰 소리를 낼 때는 성대가 열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빠져나가는 공기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대가 열리기 전까지 공기압이 계속 증가하게 되고
성대가 열렸을 때는 터져 나오는 공기의 세기와 음파가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소리의 높낮이와 세기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아는 것은 무리하게 성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